2024년 12월 31일(화)

유재석이 OTT 생기고 좋은 줄 알았는데 '연예인들 더 힘들어졌다'고 말한 이유 (영상)

인사이트Youtube '뜬뜬 DdeunDdeun'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성행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국내에서 OTT 플랫폼이 성행하며 다양한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재, 방송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많은 것이 달라진 것과 관련해 유재석이 고민을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보답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뜬뜬 DdeunDdeun'


해당 영상에는 방송인 김종민,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김종민은 근황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방송 콘텐츠가 너무 많아졌다. 이거 (이대로) 괜찮은가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OTT도 생기고 우리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좋은 거 아닌가 했는데, 콘텐츠가 너무 많아지니까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뜬뜬 DdeunDdeun'


그는 "콘텐츠가 많으니까 화제가 되기도 힘들다"며 "(과거에는) 작품 하나 터지면 화제성이 1년까지도 갔다. 최소 6개월은 갔는데 요즘은 '이거 진짜 대박이다'해도 몇 개월 안 간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데프콘 역시 "콘텐츠 6부짜리를 보면 또 뭐가 나오고 또 뭐가 나오고"라면서 "그러다 보니 하나가 커지지는 않는다"고 공감했다.


너무 다양한 콘텐츠가 시시각각 쏟아지다 보니 전 국민에게 호응을 얻기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인사이트


유재석은 "요즘은 본인 관심사의 콘텐츠들을 많이 보시다 보니까 '그거 봤어?' 하면 '그거 봤지!' 하던 과거와 달라졌다"면서 "요즘은 '그거 뭐야? 인기 있어? 한번 볼게' 이런 느낌이다. 내가 재밌게 본다고 해서 내 주변 사람들이 같이 보는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과 콘텐츠 문화의 발전이 연예인들에게도 호사라고 생각했던 대중들의 생각과는 달리 연예인들은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A급 스타가 나오기 힘들 어진 것 같다",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던 과거가 좋았다", "맞다. 요즘은 주변에서 추천해 줘도 잘 안 본다. TV 시장은 더 죽는 것 같다"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YouTube '뜬뜬 DdeunDd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