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아내랑 모텔 가 뜨밤 보낸 건데...회사에 '불륜 협박 사진' 날아온 남성의 억울한 사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일주일에 한 번씩 아내와 모텔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기다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로 불륜 협박 우편물이 왔네요. 어쩌죠?'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주말부부인 A씨는 종종 공항 근처에서 아내와 데이트를 즐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1 '내 눈에 콩깍지'


그는 사람이 북적대는 주말 모텔에 묵으면서 아내와 '뜨밤'을 보내며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했다가 충격적인 우편물을 받게 됐다.


해당 우편물에는 A씨가 아내와 모텔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진들이 한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드라마에서 볼법한 '협박 우편'을 받은 A씨는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회사에 진짜 불륜으로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는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보는 아내랑 종종 공항 근처 모텔에서 데이트를 즐겼는데 이런 우편물을 받았다"며 "사진 속엔 모텔 오고 가는 아내와 내 모습이 담겨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저런 우편물을 받는다면 흥미진진해서 미칠 듯", "아내한테 '내 불륜 증거야'라고 전달해 봐라", "사진 찍은 사람은 재밌는 거 발견했다고 생각했을 텐데", "사례한다고 말한 뒤에 누군지 찾아봐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누리꾼들은 "우연인 척 자연스럽게 동료들한테 아내 자랑하면서 얼굴 알려라", "동료 한 명 붙잡고 다들 들릴 정도로 며칠 전에 아내랑 데이트하는 걸 불륜으로 오해 받은 적 있다고 대화하는 척 해봐라" 등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돌싱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길거리에서 팔짱을 끼고 걷는 다정한 중년 커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주제를 조사한 결과 '재혼 커플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남 38.3%, 여 41.3%)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