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잘생긴 거 보다 말 예쁘게 하는 남자랑 결혼하면 더 행복하다"...언니들이 말하는 1등 신랑감 특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지니TV '남이 될 수 있을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연애를 하다 보면 '이 사람과 꼭 결혼하고 싶다'는 결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생긴다.


미혼 남녀일수록 많은 이들이 화려한 외모나 다부진 체격 등 외적인 부분을 1위로 꼽는 가운데, 이미 결혼한 여성들 사이에선 '이 조건'을 가진 남성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이 드니 부러운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결혼작사 이혼작곡2


작성자 A씨는 "나이 드니까 가장 부러운 사람은 말 예쁘게 하는 남자랑 사는 여자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직업 특성상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부부 손님을 마주하는데, 요즘 아내한테 말 한 마디라도 참 예쁘게 하는 남편들이 많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런 남편의 호의를 당연시 여기고 무뚝뚝하게 대하는 여성들 또한 많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손에 보석을 쥐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궁금하다"라고 짧은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글은 공개 직후 유부녀들 사이에서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같이 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건 말투더라", "다정한 게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행동도 언행일치더라", "공감 능력 좋고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021년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미혼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수의 미혼남녀가 외모·능력보다 말투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제로 만난 상대의 외모나 능력이 다소 미흡해도 말투가 예쁘면 결혼 상대로 고려할 것인가'라는 조사에 남성 응답자 55%, 여성 응답자 39.1%는 각각 '그렇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