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학생회비로 생리대 지원해주는 총학생회..."뭐가 문제vs남학우 역차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학생회비로 생리대를 지원해주는 한 대학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회비로 생리대 전원 지원해주는 총학생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총학생회 여성 복지'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 따르면 매월 1인 1회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복지 지급 물품은 생리대 2개와 간식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작성한 A씨는 지인의 대학교라고 설명하며 "학생회비로 월 1회씩 모든 여학우에게 생리대를 지원해준다"라고 알렸다.


어려운 학우들에게만 지원하는 게 아니고 조건없이 월 1회라는 점, 또 학생회비가 23,000원이라는 점, 남학우가 받을 혜택이 없는 점 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학생회비의 목적은 학생들로 이뤄진 회원들을 위한 자금이다. 성별을 구분 짓고 지원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학생회비는 노트북 대여, 대학 축제 등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누리꾼도 "남자들도 학생회비를 내는데 왜 여자만 생리대를 주냐", "남학우 역차별이다" 등의 반응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예비군 간식비 느낌 아닌가" 등의 상반된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