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손흥민이 직접 안 간다고 했는데도 포기 못하고 '재영입' 도전하는 사우디 구단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오는 2024년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알 이티하드는 올 여름,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손흥민 영입에 도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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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알 이티하드는 토트넘에게 6천만 유로(약 854억 원)의 이적료로 설득하고, 손흥민에게는 3천만 유로(약 427억 원)의 연봉이 포함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NO'를 외치며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의향이 없다. 프리미어리그(EPL)가 좋다"라고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이어 "예전에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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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설을 뒤로한 채 2023-2024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다시 맹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손흥민은 번리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5-2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103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104골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를 모두 제친 뒤 토트넘 선배인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이에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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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오는 2024년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과감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영입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도 살라에 더 브라위너까지 더해 세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우디는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영입 행보'에 나섰다.


이밖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카림 벤제마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