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프랑스 일간지가 K-POP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아이돌 '블랙핑크'의 콘서트에 혹평을 쏟아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파리 일간 '르파르지앵'은 올여름 프랑스에서 열린 전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 중 '블랙핑크'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공연으로 자체 평가했다.
르파르지앵은 자체적으로 진행한 평가를 공개하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라면서도 "누군가는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누군가는 불행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랙핑크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공연으로 꼽은 것에 대해서는 "스타드 드 프랑스를 가득 채웠지만 그에 걸맞은 공연은 아니었다"라고 혹평했다.
또한 "그룹의 안무는 너무 교과서적이었다"며 "멤버 간 소통이 부족해 종종 서로 앞을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이날 공연 말미에 한 멤버가 이유 없이 무대를 떠나고 남은 세 명이 특정 플래카드를 든 관중을 부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꼬집었다.
당시 무대를 떠난 멤버는 제니로, "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비웠다가 3분 후 옷을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 젊은 한국인들의 인기에 부응하지 못한 쇼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가장 최고의 공연으로는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가 선정됐다.
매체는 "무대 세팅과 보컬 등 모든 면에서 올여름 가장 완벽하고 대담한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