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랑 사석에서 잘 안 만나"...이민혁, 데뷔 12년차 된 비투비 장수 그룹 비밀(?) 밝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비투비가 올해로 데뷔 12년차를 맞은 가운데, 멤버 이민혁이 장수 그룹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LeoJ Makeup'에 "[ENG] 형 오늘부터 말 놔도 돼요?ㅣ퇴근하고 한잔할레오? ep.2"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민혁은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와 함께 술을 마시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창 이야기를 하던 중, 레오제이는 이민혁에게 "친구랑 술 많이 안 드시냐"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민혁은 "친구가 별로 없다"고 답했다.
레오제이는 인기 많을 것 같은 이민혁이 친구가 없다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그럼 멤버랑은 안 마시냐"고 물었다.
이민혁은 "멤버랑 사석에서 잘 안 만난다"고 고백했다.
"사생활을 존중하다가 만나면 굉장히 즐거워, 롱런의 비결"...데뷔 16년차 소녀시대 멤버들도 가끔 연락
그는 "(멤버들과) 사이가 나쁜 게 아니다"라며 멤버들과는 이제 데뷔 12년차라 가족 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에 가족들이랑 만나면 너무 반갑게 웃고 떠들지 않냐"며 "그런 것처럼 이제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다가 스케줄 때 만나면 굉장히 즐겁다. 이게 롱런의 비결이다"라며 장수 그룹의 비결(?)을 공개했다.
적당한 거리를 둬서 롱런 하는 그룹은 비투비 뿐만이 아니다. 1세대 걸그룹이자 데뷔 16년차인 소녀시대도 비투비와 비슷하다.
지난달 29일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나와 파격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효연은 "멤버도 많고 각자 하는 일이 많고 바쁘다 보니 서로 뭐 하는지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통화를 자주 하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정말 솔직하게 (멤버들과 통화를) 6개월에 한 번 할까 말까"라고 부연했다.
멤버들과 가끔 연락한다는 효연의 말에 팬들은 "가끔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은 게 진짜 친구", "소녀시대 롱런의 비결", "사생활 존중이 중요하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비투비와 소녀시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오히려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좋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