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통상 30대 초반을 결혼 적령기로 꼽는데, 이것도 옛 기준이 될지도 모르겠다.
요즘 결혼시장에서는 여성의 나이보다 '가임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는 금융회사 개발자로 근무 중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30대 초반에 결혼하길 원했으며, 출산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20대 여성'을 만나고 싶어 했다.
의뢰인이 나이 얘기를 하자, 중매술사들은 최근 결혼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성의 나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출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보통 28~32살이 가장 선호되는 나이이며 35살이 넘어가면 만혼으로 간주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결혼 적령기라는 기준이 무너진 지 오래라고 밝혔다. 중매 시장에서는 가임 여부가 큰 획을 긋는 포인트라는 것이다.
중매술사들은 "나이가 많은 30대 여성이 노산을 대비해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연하남을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병원 집계에 따르면 2019년 599건이던 난자동결 시술 건수는 지난해 1131건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최근 장도연, 솔비, 명세빈 등 다수의 연예인들도 미래를 대비해 '난자 냉동'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서울시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난자 냉동 시술비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누리꾼은 "남녀 불문 연하를 선호하네", "연하남 입장에서는 부담될 수도", "난자 냉동 좋은 방법인 듯"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