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댕댕이들 신나게 '물놀이' 즐기는 반려견 수영장, 개장한다 (feat. 공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뚝섬 한강공원에 개장하는 '반려견 수영장'...드라이어 부스·탈의실 등 편의 시설도 다양하게 구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을 데리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수영장이 생길 예정이다.


1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는 2일부터 24일까지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알렸다. 수영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쉬는 날은 없다. 


수영장은 임시 수조를 설치한 형태로 조성된다. 파라솔·의자 등 휴게시설은 물론 반려견이 목욕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수영장에는 드라이어 부스·탈의실·샤워장 등도 설치돼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는 청결에도 신경 썼다.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해 수영장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했다. 만약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전문 훈련사가 수영장에 상주하고 있어 안전 관리도 톡톡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반려견이 뛰어놀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조 잔디 운동장도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도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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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대형견에 따라 입장 가능한 요일 달라...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은 필수


하지만 모든 반려견이 입장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다. 또 맹견과 질병·발정이 있는 반려견은 출입이 제한된다.


소·중·대형견에 따른 차이도 있다. 반려견 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중·소형견은 월·수·금·일요일에 입장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대형견은 화·목·토요일에 입장 가능하다. 반려견 크기는 체고를 기준으로 40cm 이하면 중·소형견에 해당한다.


서울시 주용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