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지금 고개 들어 하늘 바라보세요"...영롱하게 떠오른 '슈퍼 블루문'

인사이트31일 오후 서울 하늘 위에 슈퍼 블루문이 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세요"


31일 오후 서울 하늘 위에 슈퍼 블루문이 떠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은 까만 밤 하늘을 밝게 비췄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오후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을 찾은 한 등산객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한동안 없을 장관을 담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약 14년을 기다려야 슈퍼 블루문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슈퍼 블루문은 달이 공전 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할 때 관측할 수 있는 '슈퍼문'과, 같은 달 안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블루문'을 합친 말이다. 

 

인사이트31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을 찾은 등산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슈퍼 블루문'을 담고 있다. / 뉴스1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발생하며, 둘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 때보다 약 14% 밝고 큰 달을 직접 볼 수 있다. 


'블루'가 들어간다고 달이 푸른빛을 띠는 것은 아닌데, 천문학에서 '블루문'이란 한 달 사이 보름달이 2번 뜰 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앞서 2009년 12월에 슈퍼 블루문이 나타난 바 있으며, 오늘(31일) 이후에는 2037년 1월과 3월에 연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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