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하루 만에 광수·옥순·상철과 갈등 빚은 '나솔' 영숙, 역대급 빌런으로 떠올랐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 16기 돌싱 영숙이 역대급 빌런으로 떠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숙이 단 하루 만에 광수, 옥순, 상철과 갈등을 빚은 게 화근이 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갖은 이유로 출연자들과 얼굴을 붉힌 영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이날 영숙은 광수와 랜덤 데이트를 하던 중 크게 분노했다. 광수가 "영숙님에 비하면 나는 산전수전 아니지"라고 하는가 하면 "자기소개 강렬하게 들었다"라면서 영숙의 아픈 과거를 건드린 것이다.


영숙은 "맞다. 산전수전, 공중전도 다 겪었다"라며 불행했던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느낌이 불편하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했고, 광수는 위로하는 차원에서 "사람들은 영숙님 인생에 그렇게 관심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영숙을 더욱 화나게 했다.


이후에도 광수는 "저는 영숙님만큼의 아픈, 그렇게 막 파란만장한 삶은 아니었지만"이라고 말했고, 폭발한 영숙은 "꼭 그렇게 또 얘기해야겠냐"라며 혼자 택시를 타고 울면서 숙소로 돌아갔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숙소에 있던 출연자들은 영식의 생일파티 준비를 하고 있었고, 순자는 영숙에게 "언니 택시 타고 왔다는 소리 듣고 너무 놀랐다"라고 말하면서 걱정했다.


그러자 영숙은 "옥순님이 그랬냐"라며 화를 냈고, 순자는 얼떨결에 동조했다. 영숙의 택시 귀가 얘기를 한 건 옥순이 아닌 정숙이었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였던 영숙은 감정 컨트롤을 하기 어려웠는지 끝내 옥순과 말싸움을 했다.


옥순은 영숙이 자신을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사과를 요구했으나, 영숙은 "난 그렇게 들었기 때문에 언니(옥순)라고 생각한 거다"라며 떨떠름하게 "아무튼 언니 기분 나쁘셨으니까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건넨 뒤 옥순이 말하는 도중에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뿐만 아니라 영숙은 상철에게도 서운함을 표했다. 광수, 옥순과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공감 대신 조언을 건넨 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이다.


상철은 영숙을 위해 광수, 옥순 욕을 같이 해야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고 "언니니까 사과하는 게 좋지 않냐"라며 "사과하는 게 뭐가 그리 큰 문제냐. 먼저 할 수도 있지"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결국 영숙은 "그만하고 가라"라며 언성을 높이더니 "유교 사상 작살 난다. 말 한마디로 모든 게 완벽하게 정리가 된다"라고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뇌피셜이 모든 상황을 파국으로 만들었네", "영숙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역대급 빌런 될 듯", "상철한테 그렇게 화낼 거였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