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푸바오 동생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 추천 3만건 접수돼...유력한 후보는?

인사이트에버랜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판다의 이름 공모전에 많은 이들이 참가했다.


지난 24일부터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커뮤니티에서 쌍둥이들의 이름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30일) 기준으로 약 1만 5000명이 참여했으며 댓글 1건당 쌍둥이 판다 2마리의 이름이 담기며 3만개 이상의 이름 후보가 나왔다.


특히 아이바오-러바오-푸바오처럼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바오' 돌림자를 제안하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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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름은 강철원 사육사가 현재 애칭으로 부르고 있는 '일(1)바오', '이(2)바오'가 있다. 판다 할아버지가 붙여준 애칭 만큼 애정 가득한 이름은 없다는 설명이다.


'유바오'와 '우바오'를 제안한 누리꾼도 있다.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그리고 언니 푸바오의 이름을 함께 나열했을 때 '아이러푸유우'라는 뜻이 완성되며, '유'에는 오직 유(唯) 한자를 '우'에는 벗 우(友) 한자를 넣어 '하나뿐인 친구'라는 의미가 된다.


또한 '타이바오'와 '씽바오'도 많은 이들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타이바오는 클 태(太)를 써 큰 보물, 씽바오에는 다행 행(幸)이자 중국어로 행운을 뜻하도록 해 언니인 푸바오와 이름을 합치면 타이씽푸(太幸福)로 '너무 행복해'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명랑(明朗)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밍(明)바오-랑(朗)바오', '푸둥이-푸뚱이', '꿈-희망' 등 다양한 이름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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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다음달 3일까지 이름을 추천 받은 뒤 3단계를 거쳐 쌍둥이 판다의 이름으로 선정된다.


먼저 사육사 등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및 네이밍 선정위원회에서 쌍둥이 판다의 특성,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응모된 이름중 10쌍을 추린다.


다음으로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4쌍의 후보로 압축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뿐 아니라 외부 플랫폼, 판다월드 현장 투표까지 합산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선정된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은 녀석들이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경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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