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먹방 유튜버 쯔양 채널이 우려의 목소리들로 가득찼다.
최근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쯔양이 해산물 먹방을 펼치면서다.
지난 25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킹타이거새우장 및 연어장 먹방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얼굴보다 훨씬 큰 연어장을 손에 쥐고는 오물오물 맛있게 먹었고, 하이볼로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했다.
이어 쯔양은 쫀득쫀득한 킹타이거새우장을 뜯을 때마다 감탄사를 쏟아내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대식가 쯔양은 이날도 연어장 2kg을 비롯해 킹타이거새우장 5마리를 싹 클리어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쯔양의 먹방을 본 누리꾼은 "저렇게 먹는데 살은 왜 안 찌냐", "식욕 제대로 자극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금 해산물 먹으면 큰일 난다. 쯔양님은 괜찮냐", "요즘 시국에 일본 음식은 아닌 것 같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쯔양이 먹은 킹타이거새우와 연어가 일본산이 아니라고 해도 안전한 바다는 없기 때문에 수산물 섭취를 멈추는 게 좋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일부러 희망 주려고 먹는 거냐"라며 비관적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께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지난 29일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 식품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란 서울 시민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