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애스턴 마틴, 람보르기니, BMW 등 수억 원 상당의 슈퍼카 10대를 운반하던 트레일러가 전복된 안타까운 사고가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 저녁 영국 켄트주 파닝엄에 위치한 A20 고속도로에서 고급 차량을 실은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차량 전복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한쪽에는 트레일러가 다른 한쪽은 트레일러의 앞부분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대형 사고였음에도 놀랍게도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BMW 등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차들이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사고 현장을 복구하는 동안 도로는 폐쇄됐으며 현재는 다시 개방된 상태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Motor Trend)에 따르면 사고 트레일러에서 목격된 차량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 페라리 F430s 두 대, 아우디 R8, BMW 318i 스포츠 플러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블랙 시리즈, 애스턴 마틴 DB11, 닛산 GT-R R35,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이었다.
모두 어마어마한 가격을 호가하는 슈퍼카들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블랙 시리즈의 경우 2021년 32만 7,050달러(한화 약 4억 3,259만 원)에 출시됐지만, 현재 최대 70만 달러(한화 약 9억 2,58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가치를 합산하면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2,270만 원)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충돌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급브레이크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저게 다 얼마야", "트레일러 운전자 전 재산보다 더 될 텐데 큰일이다", "왜 하필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