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월드 투어 중인 K-pop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파격적인 안무로 미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블랙핑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저 스타디움에서 '본 핑크 월드 투어(Born Pink World Tour)'의 마지막 앵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특히 'Kick it(킥 잇)'과 'Pretty Savage(프리티 세비지)'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샀다.
무대에서 의자를 놓고 공연을 펼친 블랙핑크는 강렬한 의상과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제니는 고혹적인 표정과 함께 섹시미를 폭발시킨 안무로 관객의 함성을 이끌었다.
블랙핑크의 공연을 접한 관객들의 반응은 트위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미쳤다", "제니는 너무 우아하다", "제니 당신은 내 삶의 사랑입니다", "제니에게 집착하게 됐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본 핑크 월드 투어'는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두 번재 월드투어 콘서트로 투어 시작 2달 만에 7800만 달러(한화 약 10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콘서트 투어로 등극했다. 예상되는 총관객 수는 최소 15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KSPO 돔을 시작으로 이어진 콘서트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태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베트남 등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현재는 뉴저지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투어를 마친 상태로 마지막 공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마지막 공연은 BORN PINK 앨범 발매 1주년에 서울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콘서트는 오는 9월 16~1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고척스카이돔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YG 관계자는 해당 콘서트에 대해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주신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 많은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규모를 한층 키웠다"며 "블랙핑크와 국내 팬들이 약 1년 만에 재회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