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갑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삼성페이.
그러나 일부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는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돌고 있다.
바로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학생이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A씨의 글 때문이다.
지난 25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다 손님의 핸드폰을 떨어트렸다며 도움을 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삼성페이 결제를 하기 위해 손님 핸드폰을 받았다가 떨어트렸다.
손님은 처음엔 괜찮다며 결제한 물건을 챙겨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잠시 뒤 "핸드폰에 기스가 났다"며 편의점을 다시 찾아왔고, A씨가 "죄송합니다. 변상을 해드려는데..."라고 말문을 꺼내자 손님은 "됐다"고 거절한 뒤 편의점을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또 5분 뒤 손님은 다시 편의점에 돌아왔다. 손님은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아는 삼촌이 수리 쪽 일을 해서 물어보니 예상 비용이 70만 원 정도라 하더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A씨는 "휴대폰에 대해 잘 모르는데 수리비 70만원은 뭔가 이상하다. 기종은 갤럭시 z폴드4 기종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장님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시고 메뉴얼도 딱히 없는 것 같다. 사정상 부모님 개입 없이 제가 해결해야 한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힌지 부분에 찍힌 자국이 보인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이 핸드폰 받지 말고 직접 태그하게 해야한다", "이래서 손님 핸드폰에 직접 손대면 안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이밖에도 "나도 손님 핸드폰 떨어트린 적 있다. 트라우마다" 등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는 알바생들의 댓글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