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지난해 꼬마 주인들과 물놀이 해주느라 지쳤던 강아지를 기억하는가.
한없이 샘솟는 무한 체력을 가진 탓에 '현타'가 왔던 강아지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부터 트위터 계정 'ikandaisukisu'에는 꼬마 주인을 둔 강아지의 현실 표정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지치지 않고 종일 뛰어노는 꼬마 주인들과 물놀이하다가 '현타' 온 듯한 표정을 지었던 강아지의 근황이 담겼다.
녀석의 이름은 미칸. 올해도 미칸은 꼬마 주인들과 물놀이하다가 완전히 체력이 고갈된 듯하다.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최악의 폭염에 엄마이자 견주인 A씨는 베란다에 작은 간이 수영장을 만들어줬다.
미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꼬마 주인들과 놀아주다가 완전히 지쳐버리고 말았다.
몸이 흠뻑 젖은 채 앞발로 수영장 가장자리를 간신히 붙잡은 녀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짤'을 완성해 냈다.
미칸은 작년 꼬마 주인들에게 당했던 걸(?) 잊어버렸는지 올해도 스스로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이런 최후를 맞이하게 됐다고 한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올해도 너무 귀엽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들었나 보다", "개를 체력으로 이길 수 있는 건 진짜 어린아이들밖에 없다" 등의 웃픈 반응을 보이고 있다.
犬を釣ってはいけません pic.twitter.com/yHKWQEK2b8
— みかん日記(犬) (@mikandaisukisu) August 24,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