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한국에서 운전자들 대부분 처음 본다는 '좌회전 밟으세요' 표지판

인사이트MBC충북 NEWS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도로 위 운전자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밟으세요' 표지판의 정체가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운전자 90%가 모르는 신비한 표지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외곽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간혹 네모 박스와 함께 '검지선 밟으세요'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좌회전 감응 신호'로, 좌회전 차선에 그려진 네모 박스 칸에 차량이 진입할 경우 바닥에 설치된 감지기가 이를 인식하여 교통상황에 맞게 좌회전 신호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많은 도로에 설치된 것이 아니다 보니 생소한 운전자들 사이에선 이용 방법 때문에 시비가 붙기도 한다.


문구 또한 지자체마다 '좌회전 밟으세요', '검지선 밟으세요' 등으로 달라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인사이트MBC충북 NEWS


하지만 해당 시스템 작동은 모두 센서로 작동하는 만큼 차량의 바퀴가 정지선을 넘지 않을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시스템이 있었다니", "서울에 설치 시급하다", "안 그래도 헷갈렸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국도교통부


한편 '좌회전 감응 신호'는 반대 차선의 차량이 없거나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을 때 등 불필요한 신호를 줄여 도로의 교통량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직진 구간에 밀려있는 좌회전 차량의 공회전 시간을 줄여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유류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