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가수 신혜성이 뮤직비디오 속에서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현진영이 박남정과 함께 그룹 스테이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만남에 앞서 현진영은 "제자들이 많다"고 운을 띄웠다. 이때 방송에는 보아와 동방신기, 신화의 영상이 담겼다.
그런데 신화의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 한 멤버에게 모자이크 표시가 쳐져 있었다. 바로 신혜성이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서울 송파구 탄천2교까지 만취 상태로 약 10km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음주 측정을 하려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해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혜성이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타인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되며 자동차 불법사용혐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이에 신혜성은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과정에서 차량을 착각해 잘못 탑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신혜성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때문에 신혜성은 앞으로 KBS 출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4월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신혜성에 대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가 방송 출연 정지로 변경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