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직장인이 1시간 일찍 출근해 업무시간 직전까지 자는 신입사원을 보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이 1시간 일찍 와서 회사에서 자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우리 회사는 9시에 시작인데 한 신입사원이 자꾸 8시 전에 출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직원들은 9시에 맞춰 온다. 그런데 이 신입만 먼저 와서 회사 불 켜고 에어컨 켠 다음 45분 정도를 잔다"고 불평했다.
끝으로 A씨는 앞으로 해당 신입사원에게 경고를 줘야하는 지 고민된다는 말과 함께 짧은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수의 직장인들은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절대 지적하지 마라", "집이 머니까 지각 안 하려고 노력하는 건데 너무하다", "안쓰러우면서도 기특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조용하면 괜찮지만 아무리 근무 전이나 점심 때라도 코 골거나 냄새나는 음식 먹으면 민폐"라면서 "공동 생활인만큼 뭐든지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 "세대 차이일 순 있겠지만 연차 쌓인 사람들 눈에는 좋게 보이진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출근 시간과 조기 출근의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9.41%가 '출근시간보다 20~30분 정도 빨리 도착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출근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한다(23.53%)',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편이다(15.69%)', '정시에 딱 맞춰 출근하는 편이다(13.73%)', '출근시간보다 1시간 빨리 도착한다(11.76%)', '자주 지각하는 편이다(3.92%)', '출근시간보다 2시간 이상 빨리 도착한다(1.96%)'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