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는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한국 선수가 동료로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홀로 외로이 지내는 그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6일 K리그1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FC서울은 덴마크 미트윌란에 이한범과 관련한 이적 제의를 받고 합의했다.
이한범은 2002년생으로, 유럽 복수의 팀에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고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미트윌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이에 이한범의 마음은 미트윌란으로 굳혀졌다. 미트윌란은 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에 이어 차기 한국 축구 수비를 책임질 이한범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150만유로(한화 약 21억 5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늘자로 이한범은 인천공항을 통해 덴마크로 출국한다.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치면 구단의 <오피셜> 발표가 나올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한범은 2021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키는 190cm로 피지컬이 훌륭한 타입의 수비수다.
K리그 통산 5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23경기에 나가 1골을 넣었으며 올해 김주성과 함께 서울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서울은 현재 K리그1 5위에 랭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