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헤이즈가 '볼륨을 높여요'에서 하차한다.
지난 25일 KBS 쿨FM '헤이즈의 볼륨을 높여요' 제작진은 헤이즈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DJ를 맡아 1년간 활약해 왔다. 하지만 1년 만에 DJ 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는 본업인 노래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자 헤이즈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로써 헤이즈는 다음 달 3일까지만 청취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헤이즈의 하차 결정을 존중하며 "뮤지션으로서 헤이디(헤이즈+DJ)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헤이즈도 소속사를 통해 "DJ라는 멋진 옷을 입혀주신 '볼륨을 높여요' 제작진분들 덕분에 1년간 많은 세상을 들으며 행복하게 여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많이 소리 내 웃었다. 여전히 저는 음악들로 여러분들 곁에서 공기처럼 함께 하겠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 앞으로도 '볼륨을 높여요' 많이 사랑해 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헤이즈는 DJ로서 '다녀왔습니다', '연애, 모르겠어요', '그거 아세요?', '없었던 일로' 등 다양한 코너에서 유쾌하고 진솔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았다.
1995년에 시작한 KBS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요'는 이본, 메이비, 최강희, 유인나 등이 DJ를 맡아왔다. 헤이즈에 이어 프로그램을 이끌 후임 DJ는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