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요즘 MZ 세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는 중국에서 온 길거리 '탕후루'다.
탕후루는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으로 '빙탕후루(冰糖葫芦)'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딸기, 귤, 포도, 파인애플 등 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묻혀 만든다.
과일에 이어 이제는 '오이'로 만든 탕후루까지 나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갈 데까지 가버린 탕후루 근황'이라는 글과 한 탕후루 가게에서 오이 탕후루를 출시했다는 포스터가 공개되기도 했다.
실제 최근 유튜브에는 오이로 탕후루를 직접 만들거나 먹어보는 영상들까지 올라오고 있다.
오이 탕후루를 먹어 본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오이로 만들어 귀여운 데다 오이의 시원함과 설탕 코팅의 아삭함이 더해져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매력이 있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박하다", "맛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하다 하다 이제 오만가지를 다 넣어 만든다", "다음번엔 뭐가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라 그런지 "너무 끔찍하다", "오이는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다.
한편 탕후루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떡볶이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약 5개월간 10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냉동·간편 조리식품을 집계한 결과 1위에 탕후루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