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임신 중엔 구강성교 안 된다?"...궁금해도 물어보기 민망했던 '구강성교'에 대한 4가지 정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구강성교에 대한 수많은 의문점이 있지만 올바른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직접 찾아보기에도 올바른 정보인지 거짓된 정보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흔히 '임신 중에는 절대 구강성교를 하면 안 된다'거나 '구강성교를 하면 구강암에 걸릴 수 있다' 등 구강성교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과연 진실인지 어떤 점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1. 잇몸 염증 유무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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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 염증을 가진 채로 구강성교를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입 속의 헤르페스 수포가 성기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구강성교 전에는 입 속 컨디션을 체크해야 하는 이유다.


2. 덴탈댐과 콘돔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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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댐과 콘돔을 사용하면 구강성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덴탈댐은 라텍스 소재의 얇은 시트로, 외음부를 덮은 뒤 그 위를 애무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남자의 경우 콘돔을 사용할 수 있다.


3. 임신 중에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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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구강성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임신 중 산모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구강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돼 선천적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구강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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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성교=구강암'으로 정의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지만,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은 맞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로 구강성교를 하면 인간유두종바이러스 HPV로 인해 혀 뒤쪽부터 편도와 연구개, 즉 구강인두에 암이 생길 확률이 올라간다. 


우리나라의 성생활이 서구화되면서 HPV로 인한 구강암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