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손흥민, EPL '최고의 윙어' TOP 15인 순위에서 일본 선수 미토마에게 밀렸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국의 한 언론에서 발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 순위에서 손흥민이 일본 선수 미토마보다 아래에 랭크됐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EPL 최고의 윙어 순위 TOP 15를 발표했다.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등 EPL 역사상 최고의 윙어들이 존재했고, 현재에도 빼어난 선수들이 EPL에 즐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최고의 EPL 윙어가 누구인지 15인의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ivemesport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그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EPL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퍼포먼스가 최근 들어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이어 "그가 한때 도달했던 최고의 높이로 돌아올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은 더 많은 책임감이 생겼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다. 30세가 넘은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지만, 그는 적어도 영국에서는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출신 미토마 카오루는 손흥민보다 한 단계 높은 8위에 랭크됐다. 


매체는 "정말 갑자기 등장한 윙어"라며 "이 일본 윙어는 EPL을 강타했다. 미토마의 브라이튼 이적은 최근 기억에서 가장 잘 된 이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과 2년 전에 그가 J리그에서 뛰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혼란스러울 정도다. 미토마가 얼마나 팀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브라이튼의 핵심 멤버로서 첫 시즌에 10골을 득점한 후 올 시즌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첫 두 경기 동안 벌써 1골 2도움을 기록했다"며 "미토마는 확실히 가장 인상적인 윙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미토마 카오루 / GettyimagesKorea


매체가 뽑은 EPL 최고의 윙어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였다. 


이어 2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3위 잭 그릴리시(맨시티), 4위 가브리엘 마르넬리(아스널), 5위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6위 필 포든(맨시티), 7위 라힘 스털링(첼시)이 차지했다. 


손흥민 아래로는 10위 하비 반스(뉴캐슬), 11위 무사 디아비(아스톤 빌라), 12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13위 미겔 알미론(뉴캐슬), 14위 제러드 보엔(웨스트햄), 15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가 랭크됐다. 


인사이트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Korea


한편 미토마는 BBC가 선정한 2023-2024시즌 EPL 2라운드 '이 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토마는 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4명을 따돌리는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BBC는 "대단한 골이었다. 스프린트, 컨트롤, 마무리까지 월드클래스였다. 맨유의 제이든 산초나 안토니보다 낫다. 단연코 맨유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2라운드 맨유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리그 베스트에는 뽑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