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MBC 드라마 '연인'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고 있다.
지난 21일 발표한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전주 대비 화제성 지수 62.4% 증가,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금토드라마 화제성은 2주 연속 1위를 지켜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이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고, 이어 안은진이 2위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체 뉴스기사 수 1위, VON 게시글과 댓글 수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 각종 지표를 싹쓸이했다.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방송된 '연인' 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이자 금토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화려한 영상미와 박진감 넘치는 전쟁 그리고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둔 초반에는 동시간대 방영하는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밀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은 '같은 시간대 MBC와 SBS 드라마가 맞붙게 됐는데'라는 질문에 "제목이 뭐라고요?"라고 반응했다. 남궁민이 나온다는 동료 배우의 말에 "아..네 화이팅!"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후 '연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고, 한 기자가 앞선 상황을 말하자 남궁민은 웃으며 "저희 드라마가 두 글자인데 모르셨다구요?"라며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래원 씨 전 자신 있어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연인'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6회의 시청률 6.1%를 앞지르며 주목 받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