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식당서 시킨 '밀크셰이크' 마신 손님 3명 숨지고 3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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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 워싱턴주의 한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보건부는 타코마의 한 식당에서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밀크셰이크를 마신 3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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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은 보통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발생하며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임산부가 감염됐을 경우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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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식당의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리스테리아균이 확인됐다.


피해 손님들은 지난 2월 27일에서 지난달 22일 사이 밀크셰이크를 마셨으며, 해당 식당은 지난 8일 아이스크림 기계 사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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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스테리아균의 잠복기가 최장 70일에 달하기에 당국은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식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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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5월 29일부터 8월 7일 사이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1,600건의 리스테리아균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매년 약 260명이 사망한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확률이 약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