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천수 전 축구선수가 아내와 '19금' 밀착 커플 요가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이천수와 심하은이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하은은 이천수에게 "야"라고 부르자 호칭법, 대화법을 지적했다.
이에 이천수는 "기분 나빠서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다. 운동선수들은 빨리 불러야 한다. 옛날에 히딩크 감독도 존댓말 하지 말고 빨리 부르라고 했다"고 핑계를 댔지만, 배우자 자가 진단에서 '소통이 부족한 남편'으로 나왔다.
이천수는 "부족한 부분을 정말 잘 안다. 분명히 고칠 수 있고, 나아질 수 있다"고 다짐한 뒤 심하은과 함께 웃음 치료사 오행자를 만났다.
서로 마주 앉아 눈을 마주치던 중 이천수는 "나 때문에 많이 늙은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심하은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커플 플라잉 요가를 하러 나선 두 사람은 스킨십을 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강사가 두 사람에게 한 해먹에 함께 앉는 자세를 권유했고, 초밀착 자세를 선보인 이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스킨십에 설레하는 아내 심하은과 달리 이천수는 민망한 듯 두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자아낸다.
첫 커플 요가를 끝낸 심하은은 "결혼하고 나서 오랜만에 손을 잡아봤던 것 같다. 서로의 몸에 의지한 채로 시간을 보낸 적이 연애할 때 빼곤 없었다"며 만족해했고,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많이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