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짜장 탕수육 알뜰세트 2개'+공깃밥 3개...오늘자 6인 음식 주문 논란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총 6인 가족이 먹으려고 주문한 중국 음식량을 본 어머니는 만족했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불만을 토로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여섯 명 배달 음식 시킬 때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우리 가족 5명에 며느리까지 여섯 명이 모였을 때 '짜장 두 개 + 탕수육 세트'와 '짬뽕 두 개 + 탕수육 세트'를 주문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가족 여섯 명이 있는데 시킨 음식은 짜장 짬뽕 총 네 그릇과 탕수육 두 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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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메뉴라고 한 것을 보아 다수의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알뜰 세트를 주문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탕수육은 소자보다 작은 사이즈일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이렇게 시켜서 밥 세 공기와 김치를 내놓고 나눠먹었는데, 아들이 자기 집에 가서는 며느리와 햄버거를 먹었다며 '음식량이 적다'고 넌지시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밥을 먹을 당시) 며느리는 배부르다며 짜장면 조금을 그릇에 덜어 먹고, 탕수육은 딱 한 점 먹고 말더라"라며 "중국음식 몸에도 안 좋은데 남겨서 버리는 거보다 낫지 않냐"라고 항변했다.


그에 따르면 밥을 꺼내놓은 것은 짜장 소스를 버리기 아까워 비벼 먹으라고 둔 것이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카카오TV '며느라기2…ing' 


이와 함께 A씨는 "며느리가 올 때 친정에서 갈비 재운 거 가져왔는데, 날도 덥고 요리하기 그래서 시켜 먹자고 했고, 갈비는 뒀다가 다음 날 우리 가족이 먹었다. 이건 좀 그런가요?"라며 일화 하나를 덧붙였다.


A씨 글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빈정이 상할 거 같다", '각자 한 그릇이 맞다", "차라리 양장피나 팔보채 두 개를 시켜서 밥이랑 먹었으면 모른다. 그게 뭐냐"라며 그녀의 행동을 비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왕가네 식구들'


"갈비 가져왔는데 저러면 더 서운하겠다", "며느리 입장에서 불편했을 거 같고, 며느리 없이 나머지 사람끼리 저랬으면 문제없었을 듯", "우리 가족5 + 며느리로 글이 시작하는 것부터 며느리 대접이 어떤지 느껴진다" 등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퍼지며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