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들은 존재조차 모른다는 '서울역 6천 원 한식'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지하철역이나 공항 등에서 한식을 푸짐하게 한 끼 먹으려면 얼마를 지불 해야 할까.
매장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1만 원 가까이 지불해야 할 것이다. 지하철역이나 공항이라는 장소의 특수성도 있지만, 물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돈 6천 원만 주고도 한식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은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는데 아는 사람이 적어 직원들 위주로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짤컷'에 "와.. 서울역에 숨겨진 비밀장소 ㅎㄷㄷ"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서울역 안에 있는 구내식당이 소개됐다.
이곳은 무려 6천 원만 내고도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식당 위치가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외부인들은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구내식당'이지만 외부인도 6천 원에 푸짐한 한식 먹을 수 있어..."음식 퀄리티 진짜 좋다"
우선 서울역 내 '회의실 입구'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후 4층으로 올라간 다음 오른쪽으로 꺾으면 '비밀 장소'인 구내식당이 있다.
'구내식당'이라는 말만 들어 봤을 때는 직원만 이용 가능 할 것 같다. 그러나 외부인도 식사가 가능하다. 단 직원과 차이점이 있다면 가격과 이용 가능 시간이다.
가격은 외부인이 1000원 더 비싸다. 그래도 6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외부인은 식사를 오후 12시 이후부터 할 수 있다. 이외에는 모든 조건이 같다.
저렴해서 음식 수준이 낮은 건 아니다. 구내식당인 만큼 다양한 메뉴를 즐겨 먹을 수 있어 식당 못지않다. 또 뷔페 식이어서 양껏 먹을 수 있다.
이른바 '서울역 비밀 장소'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가성비도 좋지만 맛도 정말 좋다", "이건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에 있는 거 같다", "인천공항하고 용산역에도 있다. 구내식당인데 음식 퀄리티가 진짜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