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피자 먹다 '콜라 한 잔' 곁들인 임신 초기 아내한테 "애 잃고 싶냐" 막말한 남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임신했다는 이유로 먹는 것까지 눈치 주는 남편 때문에 분노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신 초기인데 남편이랑 피자 먹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한 부부가 맛있게 피자를 먹던 중 냉전을 벌이고 말았다. 피자를 먹던 아내가 목이 텁텁해 콜라 한 잔을 곁들인 게 싸움의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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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임신 중인 아내가 카페인이 든 콜라를 마시자 "애 잃고 싶냐"라고 화를 냈고, 아내는 "한 컵 정도는 괜찮지 않냐"라고 물어봤다.


그럼에도 남편이 절대 안 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순간 욱한 아내는 "그럼 같이 마시지 말자"라고 제안했다.

그냥 남편이 알겠다고 하면 끝날 일이었을 텐데 "내가 왜 그래야 하냐"라고 받아치면서 아내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남편의 말투와 행동에 뚜껑이 열린 아내는 남편이 계속 사과를 해도 쉽게 풀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는 "호르몬 때문에 내가 예민한 건가. 별거 아닌 건가"라며 누리꾼에게 하소연을 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은 남편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콜라 한 잔 정도는 괜찮은데 너무 과민 반응을 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누리꾼도 "커피도 한 잔까지는 괜찮은데 남편이 과했다", "애 잃고 싶냐는 말이 쉽게 나온다는 것 자체가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은 임신부의 경우 300mg이다. 콜라 1캔(250ml)에는 대략 23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