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로코로 돌아온 김희선, 6년 공백에 '경단녀' 공포..."이제 애 엄마라 안 되나"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로코 영화로 돌아온 배우 김희선이 '경력단절'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선은 "고민을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더라"라며 결혼, 출산 후 6년을 쉬었던 때를 회상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희선은 "그때 조금 위축되는 건 있었다"라며 "아이를 안고 아이한테 젖병을 물리면서 TV를 보는데 저랑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이 너무 좋은 작품을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만 처지는 것 같고, '이제 애 엄마는 안 되나?'라며 많이 혼자서 괴로워한 적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동안 '예쁘다'라는 수식어 속에 활동해왔는데, 아이 낳고 늙어버리니 대중 앞에 뭐로 서야 하나 고민하게 됐다는 것이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희선은 "예전에는 다작을 안 했다. 근데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 촬영 현장이 이젠 너무 즐겁다"라면서 "저를 선택해 주셨지 않냐. 제가 뭐라고 그걸 거절하고, 나를 좋아하고 나를 필요로 해서 불러준 사람이 있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김희선은 JTBC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아이가 있는데 남편은 바람이 난 역할이었다. 그런 역 자체가 생소할 때라 '나도 이제 이렇게 저물어 가나'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희선은 생각을 바꾸게 됐다. 현재 자기 상황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데 우울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희선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며 "'오히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이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한편 김희선이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코믹 로맨스물 '달짝지근해: 7510'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작품은 지난 15일에 개봉했으며, 관객들은 "별생각 없다가도 웃음 터진다", "모두가 아는데 직접 보고 싶은 맛", "유해진과 김희선의 호흡이 좋았다" 등의 호평을 내놓았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관련 영상은 10분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