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리오넬 메시는 여전히 고트(G.O.A.T, The Greatest of All Time)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팀을 옮긴 메시가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을 사상 최초 리그스컵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체스터에 자리한 수바루 파크에서는 리그스컵 준결승전 '인터 마이애미 vs 필라델피아 유니온' 경기가 열렸다.
이날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득점 그 자체도 놀라웠지만, 골의 형태가 더 놀라웠다. 메시는 골대에서 약 35m 떨어진 지점에서 낮고 빠르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구석으로 향했고 낮고 빠르게 깔렸던 터라 상대 골키퍼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수준이었다.
메시는 득점 외에도 그라운드 곳곳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풀타임을 뛰며 팀의 4대1 승리에 일조했다. 패스 성공률 89%, 긴 패스 성공 5회(100%), 태클 성공 1회(100%), 리커버리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에게 평점 7.9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