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나중에 보자, 아들♥"...PSG 떠나는 네이마르가 이강인에 전한 애틋한 작별인사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만나 관계를 쌓기 시작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이별한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을 확정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적료는 1억달러(한화 약 1337억원)~1억 5천만달러(약 2천억원) 사이다.


"이강인이 뿌려주고, 네이마르가 넣는다"라는 그림을 그렸던 국내 축구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강인 역시 그 아쉬움을 한껏 드러냈는데, 네이마르는 그런 이강인에게 특별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16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정말 고마웠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아빠가 아이를 안고 있는 이모지를  사용했다. 행운을 뜻하는 네잎클로버와 하트 이모지도 함께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이를 본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크랩을 하며 "짧았지만, 너는 이미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나중에 보자 아들! ♥"이라고 화답했다.


이강인의 인사에 대한 네이마르의 화답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


축구팬들은 한 시즌이라도 같이 뛰면 정말 좋았을 텐데, 너무나도 아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가 프리시즌 동안 너무나도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 탓에 특별한 케미를 기대했지만, 이를 볼 수 없게 돼 아쉬워하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neymarjr'


네이마르는 최근 2년 정도PSG와 불화설을 겪었다. 2023-24시즌 전 해야 하는 프로필 촬영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프리시즌은 함께 했지만 정작 뛴 경기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 딱 하나뿐이었다.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이적설이 돌았다. 친정팀인 FC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재정난을 겪는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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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파워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사우디가 나섰고, 알 힐랄이 제안한 역대급 조건을 받아들여 이곳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연봉은 자세한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림 벤제마 - 호날두에 이어 3위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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