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많을 테다.
만약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면,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체중 감량도 쉽지 않지만, 유지는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년의 기간 동안 다이어트 실패율이 무려 99.5%에 달한다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최낙언의 자료보관소 'See Hint'에 따르면 다이어트 실패율은 무려 99.5%에 달한다. 그나마 성공한 0.5% 중에는 직업을 그쪽으로 선택한 이들이나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200명 중 1명만이 2년 이상 감량 체중을 유지했다. 2년 이상 유지한 사람은 직업이 된 사람,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정도였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앨리슨 필더스 박사(Dr Alison Fildes)와 연구팀이 2004년에서 2014년 사이 영국 국립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의 데이터를 이용해 본래 비만하던 사람이 장기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기도 했다.
총 278,982명의 참가자(남성 129,194명, 여성 149,788명)의 체중 및 체질량지수(BMI) 기록을 추적한 연구팀은 '본래 체중의 5% 이상의 의미 있는 체중 감소'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중등도 이상 비만 환자의 다이어트 성공 가능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비만인 사람도 자기 체중의 5%를 감량할 가능성은 1년에 남자 12명 중 한 명, 여성 10명 중 한 명으로 생각보다 흔했다. 그러나 2년 안에 다시 본래 체중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53%에 달했으며 5년 안에 다시 살이 찌는 경우는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요요현상'이 실제로도 확인된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칼로리 소모를 높여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는 전신 운동법 등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