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킹더랜드'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자들은 보통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사랑해"라는 말은 언제 쯤 하게 될까.

실제로 7개국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가 나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심리학회지에 실린 애버테이대 연구진의 조사를 보도했다.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들은 "사랑해"라는 말을 꺼내기 까지 평균 3~4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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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영국과 프랑스, 브라질 등 7개국 남녀 3109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연구진은 최근의 연애에서 어떤 상대가 먼저 "사랑해"라고 말했는지, 고백하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인지, 실제 말한 것은 언제인지 물었다. 

이에 따르면 7개국 중 6개국에서 남성이 먼저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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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고백한 시기는 남녀가 달랐다. 남성은 사귀고 난 뒤 평균 69일 정도가 지나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실제 사랑한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데는 평균 107일(3.5개월)이 걸렸다.

이와 비교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오래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여성은 평균 77일(2.5개월)이 지나야 사랑 고백을 생각하고, 122일(4개월)이 지나 말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일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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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대부분의 참가자가 연인의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행복해했지만, 애착 스타일에 따라 다소 반응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상대방의 반응에 집착하는 '불안 애착'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관계에서 거리를 두는 '회피형 애착'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보다 "사랑해"라는 말에 더 행복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