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친구랑 더치페이를 했다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친구가 더치페이 이렇게 하자는데 맞나요?"라며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했다.
함께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여성은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편의상 여성이 먼저 전체 금액을 결제했고, 다음날 친구에게 반값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현금이 아닌 '모바일 쿠폰'을 건넸다. 쿠폰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액수가 같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친구의 당당한 태도에 당황한 여성은 차마 답변을 하지 못했고 혼자 끙끙 앓기 시작했다.
결국 찜찜한 기분을 내려놓지 못한 여성은 고민글을 올리게 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괜찮다', '손절해야 한다'로 나뉘어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먼저 괜찮다는 누리꾼은 "저 쿠폰 뒀다가 환불받으면 된다", "그 돈이 그 돈이라 별생각 없다", "그냥 생각이 신박하네 하고 말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손절'을 택한 이들은 "먼저 괜찮냐고 물어보고 줘야 하지 않냐", "자기가 안 쓰는 쿠폰 짬처리하는 기분인데", "너무 무례하다. 무조건 절교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