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노래 부르는 유공자들 /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행사들이 열렸다.
오늘(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불렀다.
온 국민이 각자의 방법으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있는 가운데, '자체 휴업'까지 강행한 자영업자가 있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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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스시 가게 앞에는 휴업 소식을 알리는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스시 가게 주인은 현수막에 "3월 1일 삼일절과 8월 15일 광복절에는 일식보다 한식을 추천한다"라는 문구를 새기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광복절이 공휴일인 만큼 평소보다 장사가 잘 될 확률이 높을 법도 한데, 일본 음식을 판매하는 입장이라 양심껏(?) 자체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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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산의 한 일식 전문점에서도 같은 이유로 휴업에 들어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식 전문점 주인 역시 "저희 업소는 일식전문점"이라면서 "오늘 한식을 권해드린다. 고객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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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어차피 쉬는 날 같은데 가게 홍보 효과도 보고 좋네", "광고든 원래 휴무든 멋지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식 먹는다고 매국하는 거냐", "저러고 일본 여행 가면 레전드다"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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