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네이마르 떠나고 음바페 돌아왔다"...이강인X음바페 '꿈의 조합' 뜬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팀과 갈등을 빚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돌아왔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음바페와 이강인 조합이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의 거취는 가장 큰 이슈였다. PSG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던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팀과 대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구단과 2+1년 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1년 계약 연장을 거부했고 2023-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자 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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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PSG는 1군에서 음바페를 제외하고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빼는 등 칼을 빼 들었다. 


또 방출 대상 명단에 음바페의 이름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13일 2023-24시즌 리그앙 개막전이 끝난 뒤 구단과 음바페는 전격적으로 화해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에 사인을 하고, PSG는 내년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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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와의 동행이 끝나게 된 이강인은 음바페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을 재조명 중이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15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자신의 이적과 음바페의 훈련 복귀 타이밍이 일치한 것에 대해 불쾌해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음바페는 PSG에서 더 이상 네이마르와 함께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공교롭게도 알 힐랄의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이 발표된 날 음바페는 팀 훈련에 매우 만족스럽게 돌아왔다'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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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데려왔으나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의 무게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앞서 치러진 개막전에서 PSG는 로리앙을 상대로 무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슈팅 20개를 때리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의 합류는 PS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에게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드리블과 패스 능력이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