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예약한 시간 보다 7분 늦게 도착했는데 '입구컷'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용실 7분 늦어서 허겁지겁 달려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을 게시한 작성자 A씨는 "(원장이) 문을 열어주시더니 '노쇼로 예약 취소 되셨다'는 말만 하고 쫒기듯이 나왔다"고 말했다.
자신도 잘한 건 없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던 A씨는 당황함을 안고 누리꾼에게 공감을 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7분은 너무한 거 아니냐", "10분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을텐데", "아예 안 온 것도 아니고 왔는데 왜 그러냐. 1분도 칼같이 지각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입장을 공감했다.
A씨는 댓글을 통해 미용실 원장이 SNS에 남긴 공지글도 게재했다.
원장은 "처음부터 끈까지 케어를 해주는 1인 미용실"이라고 운을 떼며 "당일 취소, 노쇼는 정말 비매너적인 행동이며 예약을 하고 싶으신 분들과 제 시간을 뺏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루만 전에 미리 연락해주시면 스케줄 변경을 도와드리고 기다리시던 고객님들이 예약할 수 있는데, 연락 없이 노쇼하신 분들 다른날 예약하시면 취소 처리 합니다. 비매너 고객님 시술은 제가 거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공지글이 추가되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미리 연락하지 그랬냐", "시술하는 사람 입장에서 7분은 큰 시간일 수 있다"라며 원장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여전히 "앞 사람 오래 걸리면 당연하게 기다리라고 할 거면서", "그냥 지각을 정말 싫어하나봄" 등의 반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