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세 딸 '불륜남' 자식들인 줄 모르고 16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아빠 오열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16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세 딸이 모두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허망함에 오열했다.


하지만 불륜 사실을 들킨 아내는 뻔뻔하게 가출을 감행했고 오히려 자신을 나무라는 남편에게 보복하기 위해 집에 폭죽을 투척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Jimu News'는 결혼 16년 만에 아내가 외도로 혼외자식을 세 명이나 낳아 길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상라오에 살고 있는 남성 첸(Chen)은 최근 아내와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일 변호사를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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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첸은 세상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믿었던 아내가 불륜으로 세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첸은 자신이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느라 집에 자주 못 오는 점일 악용해 아내가 오랜 시간 불륜을 저질러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실제로 첸은 지난 2021년 아내가 다른 남성과 호텔을 들어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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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첸은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아내는 오히려 화를 내며 세 딸들을 모두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 딸의 DNA 검사를 의뢰한 첸은 모두 친자 불일치 판정을 받는 참혹한 현실에 놓였다.


애지중지 키운 딸들이 모두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에 크게 충격받은 첸은 아내와 대화를 하기 위해 친정을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장인, 장모와도 다툼이 있었고 장모가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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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아내는 첸을 되려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첸은 정신적 손해배상금과 병원 치료비를 모두 지불하고 나서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하지만 첸이 아내와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아내가 첸에게 복수 하기 위해 그와 80대 시아버지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 폭죽 36개를 던져 위협을 가한 사건 때문이다.


당시 아내의 범행으로 첸은 집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첸은 "80대 아버지가 집에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폭죽을 던져 위협한 건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가 많이 놀라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내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며 "유명 변호사를 선임해 긴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년 넘게 친자식으로 키웠는데 이제와서 친 딸이 아니냐고 묻는 게 괘씸하다"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