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 유튜브로 '술 먹방'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프림로즈 PRIMROSE'에는 '나현&하윤 | 거의 이슬라이브 | 사실은 먹방 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프림로즈 멤버 나현과 하윤은 걸그룹 최초로 술 먹방을 선보였다.
나현은 "처음으로 단둘이 술을 마셔본다"며 하윤과 자신의 술잔에 소주를 콸콸 부었다.
그러자 하윤은 맥주까지 섞으며 '소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던 이들은 과거를 떠올리며 힘들었던 시절부터 뿌듯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안주로 시켰던 '치즈 계란말이'가 나오자, 나현과 하윤은 취기를 빌려 카메라를 향해 깜찍한 포즈를 지어 보였다.
또한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보며 감상에 젖다가 소주 병에 숟가락을 꽂고 취중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윤을 선두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함께 부르기 시작한 이들은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는 듯 몸을 휘청이거나 가사를 까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맑던 하늘이 깜깜한 밤이 돼서야 마지막 컴백 멘트를 전하며 영상을 마쳤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떼는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 걸그룹은 술 먹방도 하는구나", "콘텐츠가 완전 신박하다",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상을 담은 이슬라이브라 보는 내내 신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걸그룹들이 술먹방 안 하는 이유가 실수할까봐인데 인기를 위해서 이런 것까지 하는구나", "실수할까봐 긴장하고 계속 웃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네", "요즘 SNS가 잘 발달 돼있으니까 홍보 방향도 바뀌나보네"라고 안쓰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프림로즈는 2023년 1월 13일 EP 'RED MOON'으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4인조 걸그룹이다.
2023년 1월 13일, 2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하였으나 3월 23일, 멤버 예음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하였으며 5월 3일 멤버 나현, 16일 레이니, 6월 22일 하윤 순으로 팀에 합류하여 4인조로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