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아마존에서 프라임데이 기간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유료 회원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올해는 지난 7월 11~12일 이틀간 열리며 역대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스킨케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27% 성장했고, 전체 매출은 1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최근 미샤가 미국 시장에서 기초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것이 주효했다. 특히 미샤 글로벌 앰버서더인 '엘리자베스 올슨'을 내세운 뷰티 화보 및 영상 콘텐츠를 미국 내 옥외광고, TVC 등 다양한 채널에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에서의 소비자 접점 강화에도 주력했다. 행사 전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환경에 맞춰 아마존 미샤 상품 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정보를 습득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구매 전환을 이끌었다.
행사 기간 내 가장 큰 매출 성장을 보인 제품은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타임 레볼루션 더퍼스트 에센스 5X'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인기와 함께 누적 판매량 9,000만개를 돌파한 이 제품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3% 늘었다. 보습과 탄력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앰플 5X'와 진정 스킨케어 라인 '타임 레볼루션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각각 매출이 전년 대비 201%, 176%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 6대 브랜드 중 하나인 어퓨도 이번 행사 기간 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특히 어퓨의 '라즈베리 헤어식초'는 전년 대비 약 30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블씨엔씨 미국 법인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미샤와 어퓨가 가진 브랜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