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태풍 훑고 간 일요일 밤 하늘, 별똥별 떨어지며 황홀한 우주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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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번 주 일요일, 밤하늘에 간절한 소원을 빌어보자.


영롱한 별똥별이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지도 모르니.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이번 주 일요일(13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떨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NASA 360'


별자리 방향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것처럼 보여 이름 붙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경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우주쇼다.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에 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데, 1년 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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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시간은 13일 오후 4시 29분으로 시간당 최대 90여 개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더 선명하게 보고 싶다면 도시의 화려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에서 관찰해야 한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평지로 가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페르세우스 유성우 /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 한국천문연구원


직접 보기 힘들다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소원을 빌어보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3일 저녁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떨어지는 장면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14일 새벽에는 유성우와 더불어 여름철 은하수와 태양계에서 가장 큰 두 행성인 목성과 토성 관측 영상도 방송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