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드웨인 존슨이 후배 UFC 선수에게 통 큰 선물을 해 화제를 모은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드웨인 존슨이 짐바브웨를 떠나 체육관에서 숙식을 하며 꿈을 키워가는 UFC 파이터 템바 고림보(32)에게 집을 선물한 소식을 보도했다.
고림보는 지난 5월 트위터에 짐바브웨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와 체육관에서 먹고 자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고향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에 보냈다. 그들은 고림보의 도움으로 물 펌프를 설치해 식수에 도움을 얻었다.
자신이 번 돈을 모두 고향에 기부한 템바 고림보의 은행 계좌에는 7.49달러(한화 약 9,797원) 밖에 남지 않았다.
어렵게 살고 있는 고림보의 사연을 알게 된 드웨인 존슨은 고림보를 한 집으로 초대했다.
드웨인 존슨이 초대한 집에는 고림보의 가족사진이 있었다.
깜짝 놀란 고림보에게 드웨인 존슨은 "이건 당신의 집이다. 집에 온걸 환영한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라"라고 말했다.
고림보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존슨과 포옹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 존슨 역시 은행계좌에 7달러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가 고림보의 힘든 삶에 공감한 이유다. 존슨이 설립한 영화사 이름은 '세븐벅스 프로덕션'이다.
존슨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세븐벅스 저니(7달러 여행)"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고림보에게 집 열쇠를 건넸다.
드웨인 존슨은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도왔던 사람들이나 어려운 처한 사람들의 도우며 '선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존슨은 파업중인 할리우드 배우들을 위해 '7자리 숫자'의 거액을 기부했다.
최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에서 최대 999만 달러(한화 약 127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지난해 높은 연봉을 받은 연예인 4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