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편의점 도시락 먹는 키작녀 여대생에게 "이런 거 먹어서 키 안 컸다" 조롱한 점주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arkerr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편의점에 도시락을 사러 갔다가 난데없는 인신공격을 당한 여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대만 대학생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대생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151cm의 작은 키가 평소 콤플렉스였다는 A씨는 최근 편의점주로부터 키에 대한 조롱을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ive Japan


며칠 전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고 편의점에 들른 A씨는 도시락을 골라 계산대로 향했다.


점주는 그녀를 보고 "학생 중학교 몇 학년이야?"라고 물었다. 작은 키 때문에 오해를 한 것이다. 이에 A씨는 19살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점주는 "그런데 이렇게 작아?"라며 놀라더니 "이런 거나 먹으니까 키가 안 크지. 그거 영양실조야"라며 도시락을 가리켰다.


심지어 점주는 다른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음에도 "내 딸은 어린데도 158cm야 앞으로 170cm까지 자랄 수 있다더라. 키가 크려면 우리 딸처럼 많이 먹어야 해"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큰 소리로 그런 말을 하니 정말 창피했고 화가 났다. 다시는 그 편의점에 가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진짜 걱정과 조언이라고 해도 저건 너무 무례하다", "장사할 마인드가 안 됐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지 무슨 키가 크나"라며 점주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편의점 상호나 위치를 공유해 혼쭐을 내야 한다"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도전천곡'


사람을 외적으로 판단하고 조언이랍시고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마음이었다고 해도 무례한 언행으로 보일 뿐이다.


더구나 손님에게 그러한 인신공격을 한 점주는 결국 부메랑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