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태풍 카눈 온 창원시,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 뚫고 튀어올랐어요" (+사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고 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 인접한 도시에 벌써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10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창원 현재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은 버스 안에 둥그런 뚜껑 하나가 바닥에 놓인 사진이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알고 보니 둥그런 뚜껑은 '맨홀' 뚜껑이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정차한 버스 바닥을 뚫고 맨홀 뚜껑이 튀어올랐다고 한다.


폭우로 인해 벌어진 이색 광경으로 풀이된다.


A씨는 "버스 정차 중 맨홀 뚜껑이 버스 밑바닥 뚫고 들어 왔다"라며 "병원 가봐야 해서 질문은 못 받는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본 시민들은 "태풍의 위력이 실감이 된다", "가까이 다가왔는데도 이정도인데, 본격 상륙하면 정말 큰일 날듯",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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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일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회장은 SBS와 인터뷰에서 "폭우가 올 때 맨홀 뚜껑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맨홀 쪽을 지나갈 때에는 정말 조심조심해서 지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