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베일을 벗었다. 역대급 재난물이라는 평과 진부하다는 평이 뒤섞여 나오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신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볼거리로 올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작품은 9일 기준 예매량 17만 8,797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밀수', '비공식작전', ' 더 문' 등 한국영화 기대작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외화 '오펜하이머'까지 제친 것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한다.
이처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국내 예비 관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작품을 보고 온 이들은 다양한 평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개봉하자마자 조조로 봤는데 올해 최고 명작이다", "이병헌 연기가 진짜 미쳤다", "스케일도 크고 더울 때 보기 딱"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호평을 보낸 것이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배우들 연기만 좋다", 어두운 느낌이고 지루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재난 영화인데 재난 표현이 너무 약하다"는 평도 보냈다.
이처럼 확 갈린 관람평에 평점 또한 극과 극이다. 10점 만점에서 만점을 준 이들도 있으나 1점이라는 점수를 준 이들도 있었다.
개봉 당일 극과 극 평을 얻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과연 작품은 명작으로 평가되며 예매율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