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SNL 등에서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어떤 배역이든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배우 정이랑.
그녀가 잘생긴 남편에게 광기의 집착(?)을 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다음 주 예고편에는 정이랑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이랑은 2011년 비연예인인 김형근과 결혼해 2014년 딸을, 2020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예고편에서 정이랑은 "남편이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코 오똑하고 쌍꺼풀 짙고. 제 눈에는 여태 '동상이몽'에 나온 남성분들 중에 가장 매력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공개된 정이랑의 남편 젊은 시절 모습에서 테리우스를 연상케하는 긴 머리와 다부진 근육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이랑은 "20대 초반에 만나 24년간 계속 사랑을 해왔는데 아직도 남편이 어디 나가면 신경이 쓰이고, 조마조마할 때가 있다. 불안하기도 하고"라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 정이랑은 현실판 '로맨스릴러'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이랑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야"라며 무섭게 물어보는가 하면 술을 마셨다는 대답에 "누구랑"이라고 캐물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급기야 늦은 밤 남편을 직접 찾기 위해 집을 나서는 모습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이랑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옆에 없는 남편을 확인 하고서는 전화를 걸어 "왜 내 옆에 네가 없니? 왜 자고 일어났는데 네가 없냐고. 문자라도 남겨두든가"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정이랑의 모습에 MC들은 "무섭다", "해도 해도 너무하네" 등 경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은 오는 14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한편 정이랑은 2005년 SBS TV 공개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욕설을 잘하는 캐릭터로 주목받은 뒤 배우로 전향해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산후조리원', 영화 '하이힐'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