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동 성폭력 혐의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유명 가수가 교도소에서 흉기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영국의 유명 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Lostprophets)의 리드싱어였던 이안 왓킨스(Ian Watkins, 46)가 HMP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칼에 찔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발생했다.
왓킨스는 이날 오전 9시께 다른 재소자 3명에게 인질로 잡혀 폭행을 당했으며 칼에 찔리기까지 했다.
그는 약 6시간 후 교도관에 의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대변인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하는 동안은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안 왓킨스는 1997년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그룹 로스트프로피츠의 리드싱어였다.
로스트프로펫츠는 2006년 '리버레이션 트랜스미션(Liveration Transmission)'으로 앨범 차트 톱에 올랐고, 모두 3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밴드가 1999년~2012년에 판매한 음반은 500~1000만 장 정도로 알려졌다.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20012년, 이안 왓킨스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면서 해당 그룹은 2013년 해체를 하게 됐다.
2013년 왓킨스는 13건의 아동 성범죄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또한 1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강간, 아동 강간 공모, 아동 관련 성폭행 3건, 아동 음란물 촬영, 제작 또는 소지 7건, 동물에 대한 성행위가 포함된 극단적인 음란물 소지 1건도 인정했다.
왓킨스는 판결에 따라 35년형 중 최소 29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며 나머지 6년은 경찰 감시하에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이후 왓킨스는 2019년 수감 중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발각돼 10개월의 추가 형량을 선고받았다.